NordVPN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네요. 웹사이트와 이메일 등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에는 트래커가 숨어있습니다. 이는 대부분 방문자 분석 혹은 더 정확한 광고를 위한 트래커 입니다.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일반적인 트래커도 있지만, 알고나면 기분 나쁠 수 있는 지나친 트래커들도 있기 마련이죠.
어떻게 분석했나?
- NordVPN의 연구원들이 총 25개국의 상위 100개 사이트를 검토.(*상위 사이트 선정은 웹 전문 분석업체인 SimilarWeb에서 데이터 가져옴)
- Brave, Privacy Badger, uBlock Origin의 세 가지 트래커 차단기를 사용하여 이 웹사이트들을 방문.
- 로그인 없이 쿠키 추적을 수락 후 진행.
결과
유럽쪽이 비교적 적었다고 해요. 이는 개인 프라이버시 존중과 관련법에 따른것 같습니다.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(GDPR,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) 준수도 개인정보 관련된 법령과 처벌 또한 유럽쪽이 좀 더 확실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. 홍콩이 넘사벽 1위를 차지했습니다. 중국땅이라 그런가;;
국가 | 평균 트래커 수 |
---|---|
홍콩 | 45.4 |
싱가포르 | 33.5 |
미국 | 23.1 |
호주 | 18.6 |
영국 | 18.3 |
스페인 | 18.2 |
프랑스 | 17.6 |
캐나다 | 16.4 |
포르투칼 | 16.2 |
이탈리아 | 15.9 |
독일 | 15.8 |
아이슬란드 | 15.8 |
스위스 | 15.4 |
브라질 | 15.1 |
아랍에미리트 | 14.8 |
멕시코 | 13.6 |
벨기에 | 13.2 |
네덜란드 | 13.1 |
일본 | 12.9 |
핀란드 | 12.6 |
노르웨이 | 12.3 |
스웨덴 | 11.7 |
덴마크 | 11.7 |
오스트리아 | 11.4 |
여기에 한국은 조사 대상국에 포함되어있지 않았네요.
재미로 보기에 딱 좋은 데이터인 것 같아요.
트래커를 피하려면?
트래커를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. 그래도 신경은 쓰이니 우리는 간단한 조치만 취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.
- 안전한 웹브라우저 사용하기 Firefox, Brave 등을 주로 많이 추천 합니다. 파이어폭스의경우 설정에 향상된 추적 방지 기능이 있는데, 표준 혹은 엄격 둘 중 본인 취향에 맞춰서 설정해두시면 도움이 됩니다.
- Privacy badger, Facebook Container 등 트래커 차단 관련 추천 플러그인 사용
- 이왕이면 웹브라우저 사생활 보호 모드 사용
- 가능하다면 구글 검색 보다는 duckduckgo 같은 곳을 사용 (관련하여 구글 기록 삭제하는 방법도 읽어보세요.)
이정도만해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.
트래커 뿐 아니라 원천적으로 내 사생활 자체를 보호하고 싶다면 VPN이 최고의 선택입니다. 블로그 홈 리뷰 모음을 참고해주세요.